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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일기

갑작기? 임신, 그리고 출산!

by 예쓰으니 2025.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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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어연 2년이 넘은 2024년.
 
짝꿍의 나이도 이제 40살.
 
짝꿍의 나이를 고려하여 신혼은 둘이서 짧고 굵게 1년만 즐기자 하고 결혼했지만
 
어영부영 둘이 쿵짝쿵짝 재밌게 살다보니, 2년이 지나고 있었다.
 
지금에 와서 하시던 말씀이지만 양가 부모님들은 둘 중 누가 문제가 있어 아기가 생기지 않는 건가 걱정도 많으셨다고 하셨다.
 
본격적으로 출산준비를 위해 결혼후 10kg 이상 증가한 나의 몸을 먼저 정검하고자(밭과 씨가 건강해야 건강한 아이가 나온다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들었기 때문에...ㅋㅋ) 보건소 산전검사와 산부인과 진료를 봤다.
 
산부인과 진료에서 나의 불안전한 생리주기가 다낭성 난소증후군 때문이라 진단받고, 피임약 처방을 받았다.
 
의사선생님께서 어차피 출산계획이 있으면 이번에 배란유도제를 한번 맞아보자고 하셨다.
 
임신은 되지 않았다... 기대도 없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이 있었는지.. 배란유도제 이후 첫 생리혈을 보고 회사사무실 화장실에서 오열했다...(생각보다 기대가 컸었나보다...ㅎ)
 
그러나, 바로 그 다음달.
 
전 달에 배란유도제를 맞고 배란감각을 익혀놔서인지, 정확한 배란일에 한방에 임신이 되어버렸다,,,ㅋㅋ
 
그렇게 얼결에 다이어트계획은 무산되고 자연임신을 하게 되었다.
 
임신5주 확인 후,
 
39주 0일.
 
우여곡절끝에 자연분만을 꿈꿔왔던 나는
내 생에 절대 하지 않을거라 생각했던 제왕절개로
우리의 첫 아이,
짱짱이를 세상에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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