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맛집]만리포 해수욕장 옆 모항항 수산물직판장, 가을 숫게

안녕하세요, 으니입이다.

첫 맛집 리뷰로 뭘 포스팅하면 좋을까 고민해봤어요.

최근에 가장 맛있게 먹었던 제철 음식, 가을 숫게를 리뷰할게요.

꽃게는 4월~6월 : 암게 / 9월~11월 : 숫게

가 제철이예요.이번에 가을숫게를 처음 먹어봤는데요,이제 초가을이니 저는 올가을 지나가기 전에 몇 번 더 먹어야겠다고 다짐했답니다.^^그럼 리뷰 시작할게요!

 

충남 태안 <모항항 수산물직판장>

 

태안에는 수산시장이 몇군데 있지만, 만리포 해수욕장에도 잠시나마 가보고 싶어서 모항항 수산물직판장으로 갔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시장 규모가 작아서 놀랐습니다만, 꽃게철이라 그런지 직판장 안 어느 가게든 꽃게가 아주 크고 실했어요. 바닷가라 그른지 지금 제철인 새우는 물론이고 다른 해산물들도 모두 싱싱했습니다.

저는 3명이서 숫게로만 2kg(5마리) 먹었습니다.

꽃게가 커서 집에 있는 찜기로는 다 찔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그냥 물 조금에 된장, 먹다 남은 소주 조금 넣고 삶았습니다.

게껍질이 밑으로 가게 익혀야 익으면서 내장이 빠지자 않아요. 게딱지가 빨갛게 익으면 다 익은 거랍니다. 

지금 리뷰하는데도 침이 꼴딱꼴딱 넘어가네요,

웬만한 대게 저리가라 달고 살도 많았습니다.

제철 꽃게 먹는 이유가 다 있더군요,

가게 사장님이 4명이서 2kg 이면 충분하다고 하셨지만, 저희 집은 3명이서 먹었는데 조금 아쉬웠...어..요..

아쉬움이 남았으니 또 먹어야겠습니다. 꼭!

태안에서 멀리사는 대구 친구들한테도 선물로 보내줬는데요, 활게로 택배보내서 혹시나 상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싱싱한 상태로 잘 배송되었다고 합니다.

찜쪄먹고 라면끓여먹고 아-주 잘 먹었다고 후기를 들려줘서 선물해준 보람을 느끼게 해주었답니다.

 

그동안 알있는 암게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숫게를 먹어보면서 꽃게에 대한 인식이 확 바꼈습니다.

저처럼 암게만 드셨던 분들~ 가을숫게 강추입니다!

만리포 바다를 보며 잠시 힐링하시고, 바로 옆 모항항 수산시장에서 제철꽃게 사가시면 아주 완벽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요?

멀리 사셔서 태안까지 오시기 힘드시다면, 태안숫게를 전국택배 배송하는 곳도 많으니 드셔보시길 바래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